남에게 피해주지 말고 살라 : 시수와 진명행 글의 맹점 < leopord님의 포스팅 >
맹점은 아무나 보나 < 眞明行님의 포스팅 >
맹점이 아무나 보일 만큼 많아서 : 진명행 포스팅에 대한 반박 < leopord님의 포스팅 >
욱해서 급하게 쓴 글인가? 말랑말랑 하네? < 眞明行님의 포스팅 >
진보의 언어로 진보를 까는 것의 한계 : 진명행의 언어 < leopord님의 포스팅 >
귀찮지만 다시 한 번 더... < 眞明行님의 포스팅 >
내가 이래서 이글루질을 끊을 수 없는 듯.
딱 보면 정말 재미있는게 양쪽 토론자는 제쳐두고, 그 글에 달린 댓글이라던가 주변인의 반응이 똑같다. 보수건 진보건 할거 없이
'역시 저쪽은 아는것도 홍어 좆 만큼도 없으면서 네이버에서 긁은거나 가져다 붙여놓고 정신승리를 시전하심.'
'저쪽은 언제나 입만 살아서 자기들끼리만 혀를 이용해 서로의 항문을 청소해주며 하악 거린다능.'
'이거 또 신고먹었네? 어휴 ㅈㅈ'
난 양비론을 그다지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이번 경우에 한해선 이미...어허헣헣
어떤 댓글은 그대로 긁어서 반대쪽 포스팅에 달아놔도 똑같이 말이 된다 ㅠㅠ
뭐, 그건 그렇고.
뭐랄까 두분 다 처음의 글을 쓴 의도에서 한참 떨어졌다고 본다.
월수입 450만원, 7개의 아르바이트를 하셔서 3억의 빚을 갚으신 이종룡씨의 이야기에서 시작한 논쟁은 지금 영국에 살았다던 존 밀이라는 정치인 제국주의자냐 아니냐로 끝을 보고 있다.
보통의 경우 토론이 산으로 흘러가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말 꼬리 잡기 때문이다. 이번 경우도 다르지 않다고 본다.
그럼 왜 말꼬리를 잡느냐? 왜냐면 '상대편의 이러이러한 주장에 반대하기 위해서' 가 아니라 '상대편이라는 인간 그 자체'에 반대 하기 위해서 논쟁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든 상대가 쓴 글의 헛점(주장의 논리적인 헛점) 이 아닌, 상대방이 가져다 댄 증거나 문헌, 혹은 말 실수를 잡아서
'너는 이런 것도 모르고 있으니 멍청한 놈이 분명해.'
'이런 실수를 하다니 너는 역시 바보야, 토론할 가치가 없어.'
라고 몰고 가기 때문이다.
아, 물론 두분의 논쟁중 누가 먼저 이런 방법을 썼는지는 말하지 않겠다. 그럼 내가 누구 편을 드는것 같잖아.
여튼, 난 그래서 이글루스로, 혹은 긴 장문을 통해 이뤄지는 토론을 별로 바람직하다고 보지 않는다. 왜냐면 길이 긴 만큼 분명히 헛점이 생기기 마련이고, 그럼 상대는 다른건 다 무시하고 그 헛점만 파고 들어 말꼬리잡고 늘어져 결국엔 배가 산으로 가기 때문이다.
뭐, 자기와 반대 입장에 있는 사람을 인격적으로 모독하고 싶은건 당연한 욕구지만 나름 양쪽에서 한가락씩 한다는 입장에 계신 분들께선 그러지 않아 주셨으면 한다. 그래야 나같은 듣보잡 뉴비들도 뭔가를 배우지.
교묘한 말빨로 사람 성질을 슬슬 돋구면서 상대의 중요한 질문을 이리저리 잘 피해가 결국 상대가 지쳐 나가 떨어지게 만드는 화법은 21세기 경쟁사회를 살아가는데 분명한 도움이 되는 꽤 쓸만한 스킬이지만, 건전한 토론 문화에는 별로 맞지 않지싶다.
그래서 난 백분토론이 좋다. 가끔 아닐때도 있지만 대개의 경우엔 철저히 상대방의 주장만을 까니까. 사실 그건 손석희씨가 진행을 잘하기 때문이지만.
그리고 말이 쓸데없이 길어지면 회피하는데도 편하다.
한 글에서 수십가지의 주장을 해 놓은 다음에 어느 한가지가 반박을 당하면
'그럼 나머지 39개의 주장에 대해선 왜 답변이 없냐? 역시 병크색히 ㅋㅋ'
'아니 전 애당초 나머지 39개에 대해선 옳다 그르다 주장하지 않았는데요?'
'ㅋㅋ 거봐 이쉑히들 꼭 말꼬리나 잡으려고 하나만 물고늘어지지. 지가 불리한쪽은 쏙 빼요 ㅋㅋ'
이러면 또 답이 ㅇ벗다. 아니 대체, 그럼 글을 쓴 사람은 모든 주장에 대해 자신과 완벽히 반대노선을 걷는 사람을 만나고 싶었던 걸까? 그런 사람이 존재는 할라나 모르겠다.
그리고 글을 길게 쓰면 이런 대답도 편하지.
'이 난독증 색휘.'
'제 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시는군요. 더이상 말해봐야 입아프니 끝.'
난 결과적으로 난독증이란 없다고 생각한다. 같은 문장이라도 텍스트만 보면 어떤 사람은 a라고 보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b라고 보기도 한다. 물론 그러지 않게 하기 위해 확실한 단어와 명쾌한 문장이 필요한 것이지만, 단순한 문장을 넘어서 문단과 글을 보게 되면 더 어려워진다. 그래서 결국 많은 사람들은
'내가 말하고 싶은건 결국 A인데, 저 장애우는 A를 증거하기 위해 가져다 쓴 B나, 양념으로 가져다 쓴 C를 보고 까기 시작한다'
라고 말한다.
내가 감히 말하건데, 그건 글쓴사람이 글을 못쓴거다.
초등학교 시간에 배우지 않나? 글은 작가가 아니라 독자를 위해 쓰는거라고.
내가 이런 의도를 가지고 글을 썼다고 해도 상대방이 다르게 받아들인다면 그건 1차적으로 글을 그렇게 쓴 작가의 잘못이지 글을 잘못 읽은 독자의 잘못이 아니다.
물론 작가가 예상하고 있는 독자와 실제 그 글을 접한 독자가 달라서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혼선은 어쩔 수 없겠지만
이글루스에 쓰는 글은 특정 정당의 회지나 학술지에 발표하는 글이 아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이글루스의 모든 사람들을 잠재적인 독자로 하고 글을 쓰는게 옳다고 생각한다.
그럼 이글루스의 기본적인 사람이란? 뭐, 고등학교까지의 의무교육을 맞춘 사람 정도로 하고 넘어가자.
그리고 '평범한 사람을 대상으로 글을 써야 한다'라는 주장에 반대를 한다면
'내 블로그는 특정 성향, 혹은 특정 계층, 솔까말 내가 마음에 드는 나랑 같거나 나보다 잘난 사람들만을 위한 블로그임' 이라고 생각하는거다. 좋게 말하면 마이너, 혹은 오타쿠고 나쁘게 말하면 폐쇄주의적인 사람들이겠지.
그런 사람들 하고는 애당초 논쟁이 불필요하다. 근데 꼭 그런사람들이 속으론 자기글이 이오공감엔 올라가길 내심 바라드라. 이오공감이야 말로 모든 평범한 사람을 위한 곳일텐데 말이지.
그리고 또, 말을 길게하다보면 토론 중간에 꼭 이런 상황이 나온다.
'그리고 또, 전두환이 대머리라는건 어떻게 증명하실겁니까? 분명히 그 집에선 머리카락이 나왔습니다만?'
'아니 지금 제가 말하고 있는건 그런게 아니잖아요?'
'훗, 역시 모르니까 말돌리네요.'
(울컥) '모르긴 뭘 모릅니까, 신문 기록에 보면 전두환씨는 1994년 이후로 빗이나 헤어드라이기를 사용한 기록이..'
이러면 뭐, 배는 산으로 가는거지. 가장 좋은 방법은 '그것은 지금 말하는 주제가 아니니 따로 포스팅 하겠습니다.' 하고 새 글을 써서 그 주장을 반박하는거다. 그렇지 않고 한 포스팅에 두가지의 반박을 모두 올리면 상대방은 다음 글에선 완전히 대화의 주제를 전두환이 대머리라는 것으로 옮겨서 진행할테니까.
하지만 , 도발에 넘어가지 않는 다는건 무척이나 어렵다. 왜냐면 대답을 하지 못하면 뭔가 지는것 같으니까. 하지만, 나는 무조건 옳으며 모든것을 알고 있다 라는 전제를 포기하면 상대방의 저런 주제에 대해
'죄송하지만 그부분은 제가 잘 모르겟습니다. 하지만 지금 말하고 있는 주제와는 별 상관이 없는것 같으니 넘어가지요' 라고 하면 장땡이다. 모르겠다는데 테클을 걸 수도 없고, 그게 정말 토론과 관련 없는 주제라면 저쪽에서도 다시 원래 주제로 돌아 올 수 밖에 없다.
여튼 긴 글은 여러가지로 문제가 많지만 그렇다고 모든 포스팅을 서너줄만 쓸 수는 없다.
그래서 난 세줄 요약이 참 좋다고 생각한다. (세줄요약은 DC의 3대 발명품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아, 내가 장문의 논쟁을 좋아하지 않느냐 마느냐와는 상관 없이, 간만에 논쟁글이 올라와 참 좋다.
솔직히 내 지식은 저 두분의 발끝에도 못따라가는지라 그저 (긍정적인 의미에서) 즐거울 뿐이다. 내 부족을 아는건 내가 어떻게 하면 발전 할 수 있을지 알게 되는 것과 같으니까.
내가 둘의 주장중 어느쪽을 지지하건, 공부는 제대로 해야되고, 인터넷 서칭이 아닌 제대로된 책을 많이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이런 생각은 구경을 할때마다 항상 드는 생각이라 그때마다 도서관에 가서 관련분야에서 토론도중 언급되거나 추천받은 책을 빌려읽곤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누군가와 제대로 말씨름을 하기엔 공력이 부족하다. 너무 많은 분야에 찍접거려서 그런걸까나.
여튼, 옆에서 구경이나 하면서 지식이나 주워먹으려고 애쓰는 내 입장에선 이 논쟁이 계속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지금 상황으로 봐선 어느 한쪽의 승리로 끝날것 같지는 않지만, 어차피 양쪽 다 정신승리는 할것 아닌가. 두분다 그 이상의 의의는 두고 있는것 같지도 않고.
다만 무분별한 신고 남발로 이런 희대의 명 전투가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지 못하게 되는 일이 없기를 바랄 뿐이다.





덧글
2009/01/24 22:27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Fedaykin 2009/01/24 22:31 #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안타깝긴 하지만 이정도로 지식을 넓히게 된것만 해도 크게 도움받았다고 생각합니다.좋은 하루 되셨길 바랍니다.
2009/01/25 00:26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Fedaykin 2009/01/25 12:48 #
그렇다고 논쟁이 쓸모 없다는건 아니지만...결국은 그런 쪽으로 흘러가지 않나 싶습니다
푸른매 2009/01/25 04:19 # 답글
그럼 DC의 나머지 2대 발명품은 뭐임?
Fedaykin 2009/01/25 12:48 #
은꼬르사 하고 짤방
김우측 2009/01/25 22:46 #
아 저도 이 질문 하려고 했었음. (푸흡)
커맨더 2009/01/25 10:41 # 답글
무문별한 신고남발은 좌파나 우파나 다를게없죠.병신글이면 병신글대로, 개념글이면 개념글대로 보는 맛이 있지 않겠습니까.
Fedaykin 2009/01/25 12:48 #
그 맛에 이글루스질을 끊질 못하지요 ㄲㄲ
산왕 2009/01/25 11:38 # 답글
...이 글이 관찰자들의 감상 중 가장 볼만한 글 같습니다 -0-; 그런데 추천하면 쑥대밭이 될거같아 죄송해서..
Fedaykin 2009/01/25 12:50 #
뭐, 한번쯤 쑥대밭이 되보는것도 재미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지 만인의 공감을 얻을 만한 능력이 안되서 그런 기회가 없었군요.미진한글을 좋게 봐주셨다니 감사드립니다.
Lyle 2009/01/25 15:40 # 답글
위 두분 서로 맹점 운운들 하고 계시지만... 제대로 된 맹점은 주인장님께서 제대로 집어주신 것 같네요.글 잘 보고 갑니다 :-)
Fedaykin 2009/01/26 17:27 #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꼭 맹점을 지적하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그저 두분이 더 유용한 토론을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에서 쓰게되었습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마법시대 2009/01/25 19:18 # 답글
저도 보면서 양쪽 리플 반응이 똑같네... 하고 생각했습니다.
Fedaykin 2009/01/26 17:27 #
극과 극은 통한다 일까요? ㅋ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leopord 2009/01/25 20:48 # 답글
좋은 글 감사합니다. 트랙백하겠습니다-
Fedaykin 2009/01/26 17:28 #
이거참, 부끄럽습니다.저도 항상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tore 2009/01/25 22:01 # 답글
leoord 님의 트랙백을 계기로 링크 신고합니다~.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
Fedaykin 2009/01/26 17:28 #
이런 누추한곳을 링크해주쉬다니 감사할 따름입니다.즐거운 기축년 되세요.
안경소녀교단 2009/01/26 12:06 # 답글
오프라인 토론회 한 번 했으면 좋겠네요.제대로만 진행된다면 MBC에서 하는 100분 토론이라는 이름의 개그쇼보다 훨씬 더 좋은 퀄리티 나올 수 있을것도 같은데...
정말로 하실 의향 있으시다면 장소대여에 필요한 비용은 제가 전부 다 대겠습니다.
오리 2009/01/26 12:52 #
와우...남의 글에 답글 잘 안 달지만 안경소녀교단님의 제안에 진정 흥미를 느끼다 못해 실실 웃음까지...토론회 하면 전 방청객 신청합니다>.<!!! (내가 일등 찜했어! <- 죄송합니다;;;)
예전 DC유저 VS. 전여옥 배틀처럼 흐물흐물하게 되지 않는다는 보장만 된다면야...
Fedaykin 2009/01/26 17:30 #
오, 저도 예전부터 관심을 갖긴 했습니다만, 사실 섭외가 더 어려울것 같습니다 ㅠㅠ 두분다 바쁘신듯하고...꼭 두분이 아니더라도 각 의견을 대변할 만한 사람을 모은다면 가능할성 싶습니다만, 그건 저같은 듣보잡보다는 인지도가 높으신 다른 분들 주최 하시는게 더 쉬울것 같습니다.
하지만 성사된다면 관객으로는 꼭 가보고 싶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DK紅炎卿 2009/01/26 12:31 # 답글
좋은 감상기네요. =] 좋은 포스팅 감사합니다.
Fedaykin 2009/01/26 17:31 #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여과되지 않은 글이라 걱정했는데 다들 좋게 봐주셔서 기쁩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산왕 2009/01/26 12:37 # 답글
난독증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똑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가끔 글을 제대로 읽지 않고 말하는 이들에게 쓸때면 글 읽었냐?는 의미를 가지기도 하지만 글쓴이가 책임을 독자에게 전가하는 용어로 사용되는 게 더 흔한 용례겠죠 orz
Fedaykin 2009/01/26 17:32 #
상황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무조건 난독증으로 밀어 붙이는건 경우가 아니지요. 앞으론 그런 일이 많이 줄어들길 바라겠습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디트 2009/01/26 12:49 # 답글
세줄요약은 2ch에서 먼저 시작된 걸로(....)죄송합니다. 긴 글을 읽다보면 하나의 헛점을(이하생략)
Fedaykin 2009/01/26 17:33 #
커, 커헉.그런것이었습니까? ㅠㅠ
수정해야겠군요.
아니 근데 글의 주제는 이게 아닌(이하생략)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탐슨가젤 2009/01/26 14:24 # 답글
저는 미래에서 왔습니다. 사실 모두다 똑같은 인간일 뿐입니다. 다들 야동을 줄이고 인터넷을 줄이세요.
Fedaykin 2009/01/26 17:34 #
저는 과거보러 왔습니다. 그보다는 거세 정진 어떻습니까? 10년 정도 젊어질수 있다는데...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하드 용량도 많이 확보되시길 빌겠습니다
白月淚那 2009/01/26 14:43 # 답글
진짜, 대화주제를 벗어나는 개소리로 도발하는 놈들은... 그리고 반박을 하려면 논리적으로, 설명을 제대로 합시다그려. 니들은 말해도 모르니까 말안할거다, 라는 말은 대체 뭡니까?
Fedaykin 2009/01/26 17:35 #
공부가 부족한 자신을 탓하는게 먼저겠지만 상대를 도발하는 건 많이 배운 사람의 태도는 아니겠지요. 권위에 기대거나 학식만을 내새우는건 옳은 태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그런 사람들 보다는 조금이라도 더 배우려고 노력하는 바보의 태도가 더 아름다울겁니다.새해에는 그런 일이 줄어드시길 기원합니다.
후덜피아 2009/01/26 15:32 # 답글
이 글이나 댓글 모두 공감갑니다.
Fedaykin 2009/01/26 17:36 #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욕을 먹을줄 알았는데 의외로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시네요.즐거운 새해 되시길.
난독증퇴치 2009/01/26 16:07 # 답글
대체적으로는 제 생각과 비슷합니다.그러나 난독증에 대한 제 견해는 이러합니다.난독증은 존재 합니다.또한 글이나 말을 잘 못해서 뜻이 오도 되는 것 또한 난독증으로 해석하며 이 또한 존재합니다.여기서 난독증이란 비하의 뜻이 포함되어 있습니다.너무나 얼토당토 않은 해석과 비약 그리고 상황에 맞지 않은 비유 등등을 해서 글쓴이를 비방하거나 논점을 흐리게 하기 때문입니다.그러고는 들을려고 하지 않습니다.분명히,글에는 기본적으로 통용되는 해석이 있습니다.그런데,독자 임의대로 사상과 주의를 대입하여 해석하기도 합니다. 먼저 포스팅하신 분의 의견을 우선으로 해서 ,'죄송하지만 그부분은 제가 잘 모르겟습니다. 하지만 지금 말하고 있는 주제와는 별 상관이 없는것 같으니 넘어가지요' 라고 하는 것 처럼 "'그부분은 이해가 않됩니다. 하지만 지금 말하고 있는 뜻이 이런 것 아닙니까?"라고 물을 수도 있어야 하겠습니다.포스팅한 분의 글을 비판하기전에 그 글의 뜻을 통용되는 해석을 하고 있는지 돌이켜 봐야할 것이며,몰라서 잘못 해석하고 있는 부분이 없는지도 점검해 봐야 할 것입니다...(전쟁터로군..이라고 느끼는 이글루스에서 이런말하기는 좀 덜떨어진 것 아닌가 생각도 합니다.)* 3억 들여 인테리어 했다면 약자라고 볼 수 없다.화염병을 왜 들었겟나..의구심이 든다.<=== 강자가 화염병을 든 것 봤냐...?
* 권리금은 인정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권리금을 위한 화염병은 불가하다.<=== 2억 주고 산 집을 1억만 주고 나가라면 너는 얌전히 나가겠냐?
* 보증금8천에 인테리어비용7천 그외 합이 2억들었다.<=== 5천만 주고 쫓아 낸다니 말이 안된다.
* 어렵게 고생하며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셧고 살아가시는 분들을 보면,고생스럽더라도 더 노력하며 살아야 겠다.<=== 부모한테 가서 물어봐라.자식들이 그렇게 고생하며 사는 것을 원하냐고
Fedaykin 2009/01/26 17:39 #
네. 지적해 주신 부분이 바로 올바른 토론의 태도겠지요.작가가 자신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애쓰는 만큼 독자도 작가의 뜻을 오해하지 않으려고 노력해야 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역시 전쟁터다보니 내눈에 보이는거 말고는 아무것도 안들어오나봅니다.
근본적으로는 편가르기 때문에 그런것 같습니다.
이건 저 쪽 편이 쓴 글이니까 무조건 까야 하므로, 혹은
이건 저 쪽 편이 쓴 글이니까 무조건 이런 논리가 바탕에 깔려 있을꺼야, 라고 깔고들어가는게 문제겠지요. 글 자체를 본다는건 참 어려운것 같습니다.
새해 복 많이받으세요
맑은물 2009/01/26 16:09 # 답글
진명행이나 그 추종자들이 보수라는건 뭔가 굉장히 부적절한 말이라고 생각됩니다.
Fedaykin 2009/01/26 17:40 #
죄송합니다. 사실 저도 어떤 용어를 골라야할지 고민하다가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알 수 있는 용어를 사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혹시 다른 대안이 있다면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단 비난이나 조롱의 뜻이 들어있는 용어는 사용하기가 곤란합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원영 2009/01/26 17:21 # 답글
...난독증 환자는 확실히 존재합니다.수시로 단 한줄의 글도 잘못 읽고 태클거는 사람한테 시달리는 사람이 여기 있으니까요...ㅠ_ㅠ
지금까지 못보신 모양이지만 아마 직접 대하시게되면 속에서 터지는 열불을 어찌하실 수 없을겁니다.
Fedaykin 2009/01/26 17:42 #
사실 저도 많이 보아왔습니다. 아무리 친절하게 설명해줘도 선입견 때문에 곡해를 하는 사람들이 있지요. 위에도 말씀드린 것 처럼 일단 색안경을 끼고 보기 때문에 그런것 같습니다. '저사람 입에서 나오는 말이라면 분명히 속에는 이런 뜻이 숨어있을거다.' 라고 생각하고 답변을 하는데... 아니 작가는 집어넣지도 않는 뜻을 어떻게 알고 비판하는걸까요 ㅠ 관심법일까요 ㅠ새해엔 보다 논리적이고 유익한 토론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복많이받으세요
반동분자 2009/01/26 19:39 # 답글
음 사회자 하셔도 될듯 합니다.. 내공이 상당하신듯...저처럼 맹목적인 골수가 한번쯤 읽어야 할 글이군요..^^;;
Fedaykin 2009/01/26 20:30 #
저도 키보드가 없으면 말 몇마디 못하는 보통 키보드 워리어입니다 ㅠㅠ 사회까지 볼 능력은 안되지요 ㅋ이념을 떠나서, 극단으로 치닫으면 놓치는게 많은 만큼 한번쯤 되돌아봤으면 하는 마음에 몇자 주절거려봤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액시움 2009/01/26 23:59 # 답글
'그것은 지금 말하는 주제가 아니니 따로 포스팅 하겠습니다.'이 부분을 보니까 sonnet님이 떠오르네요. sonnet님은 뭐 거의 이글루스 안에선 알아주는 메이저 블로거죠.; 논쟁이 샛길로 빠지면 적절히 정리하실 줄도 알고, 악플이나 과격한 언사에도 변함없이 담담하고 건조한 문체가 점잖게 느껴지기도 하고. 그래서인지 진보랑 보수를 막론하고 sonnet님 좋아하는 분이 많은 듯. ㄲㄲ
Fedaykin 2009/01/27 18:09 #
저도 sonnet님에게서 배운바가 큽니다. 모범적인 분이시지요. 그런 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방문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케이샤이 2009/01/27 11:23 # 답글
이거 일일이 찾아보기 귀찮았는데 정리해두신 분이 있네염주인장님 몰래 링크해두고 후에 느긋이 즐겨 봅니다 <
Fedaykin 2009/01/27 18:08 #
도움이 됬다니 즐겁습니다.좋은 한해 되십쇼
데미 2009/01/27 13:09 # 답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그러니까 이글은 이글루스의 무분별한 신고시스템을 반대하는거군요?(응?)
Fedaykin 2009/01/27 18:08 #
사실 진짜 하고싶었던말은 dc의 삼대 발명품 세줄요약에 관해서였습니다.(?) 근데, 조작임이 밝혀졌군요ㅠㅠ새해 복 많이받으시길
天道 2009/01/27 16:13 # 답글
악플 방지 위원회
Fedaykin 2009/01/27 18:08 #
감사합니다. 근데 의외로 악플이 적어서 조금 놀랐습니다.'이놈 어디서 더러운 쿨게이질이냐능' 이라는 분이 적어도 한분은 나올줄 알았는데.. 비로그인을 막아놔서그럴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유성 2009/01/27 22:01 # 답글
내용이 재미있어서 한마디...백분토론과 같이 '실제' 토론하는것과 인터넷상에서 하는 '토론하는척'의 차이는 아무래도 실제로 토론할 능력이 있느냐 없나냐를 적나라게 보여줄수 있기 때문 아닐까요?
흔히들 하는말 처럼 인터넷상의 토론은 쓴글을 몇십번 읽어보면서 어디 흡잡을곳 없나 하면서 차근차근 씹어댈수 있고 또 이런저런 누가 쓴 좋은 글 가져다 붙이면서 아는척 하기 쉽기 때문이죠.
때문에 말 그대로 듣보잡으든.. 정말 지식인이든 겉으로는 알아보기 힘들다는점..
하지만 실제 토론하는 오프라인이면 그때그때 상대방이 하는 말을 정확히 캡쳐하고 이해할수 있는 스킬이 원래부터 내장되어 있어야 합니다.
두가지를 살펴보면.. 지혜가 있다면 오프든 온라인이든 토론하는데 문제는 없지만 지혜없이 지식만 있다면 오프라인은 불가능하겠지만 온라인은 가능하겠죠.
그러니 생각없이 그저 아는척 하는 글만 많아지는거 아닐까요?
정치나 사회 도덕등.. 사회문화의 발전이나 가치관, 생각등이 모두 따로 떨어져 발전한게 아닐텐데 그저 자신 의견만 맞다는식으로 무척 도덕론자적인 이상만 이야기하는 사람들의 의견이 대부분 현실과 동 떨어진게 그렇겠죠.
좋은 의견이라도 적용되는 상황에 따라 틀려지는건데 그저 잘난줄 알고 그게 진리인듯 옹고집 부리니..
애초 진보나 보수란 의미 자체가 의미도 없는건데... 참..
Fedaykin 2009/01/27 22:26 #
글로 토론하는것과 육성으로 토론하는것은 분명 다르지요. 실시간의 위력이랄까...저도 좀 더 차분히 말 할 수 있는 온라인 토론을 조금 더 좋아합니다. 실제 오프라인 토론이라면 자료의 사전 조사부터 상대방 발언의 순간캡춰, 적당한 육성의 사용, 제스쳐까지 죄다 들어가니까요. 저같은 평민 한테는 불가능한일입니다. ㅠㅠ 지금 써놓은 내용도 실제로 말하라면 버벅거리다가 끝날 가능성이 많지요.
하지만 다소 아는 것 없이 쓴 글이라도 잘 찾아보면 배울만한점 한 두개는 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런저런 글들을 읽는걸 좋아하지요.
극단으로 치달은 사람들은 적절히 주변에서 견제하거나 거르는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눈여우 2009/01/28 01:17 # 답글
저 두분의 배틀은 못봤지만, 지금까지 이글루스에서 벌어진(그리고 다른 곳에서도 벌어지는) 배틀을 떠올려보니 우왕ㅋ굳ㅋ 그저 공감할 뿐입니다.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이나 토론이 산으로 가는 건 매한가지인 거 같아요 -_-)ㅋ즐겁게 읽고 갑니다.
Fedaykin 2009/01/29 18:55 #
감사합니다. ㅋ건전한 토론문화가 정착되었으면 좋겠네요. 언젠간 이땅에도 평화가...(?)
gargoil 2009/01/28 02:16 # 답글
저도 최근 좁은 댓글창에 장문의 글을 좌르륵 토해내느냐 정신이 없어 이것저것 책잡힐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당연히 제 잘못이지요. 쬐깐한 공간에 글을 쓰면, 자꾸 헷갈리니 지금은 텍스트 문서 하나 띄워 놓고 쓰고 있습니다.아무튼 저도 글쓴 이의 생각에 동의합니다.
이제 싸움을 위한 토론은 좀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학식이 부끄러울 정도로 모자른 사람이지만, 최소한 좀 더 나은 방향을 추구해야 한다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싸움보다는 화해를 해야 한다는 원칙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저 위의 두 분이 어떤 분들인지는 모르지만, 원칙을 고수하지 않는다면, 그건 싸움만을 위한 자존심 대결이겠죠. 그리고 그건 안타까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Fedaykin 2009/01/29 18:56 #
싸움을 위한 토론. 가슴에 와닿네요. 저도 그점을 지적하고 싶었습니다.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